비기
이야기 하나로 방 안을 채우는 사람
나는 어떤 힙합 아이콘일까
이야기를 시작하면 방 안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사람이다. 특별할 것 없는 하루도 그 입을 거치면 다들 끝까지 듣고 싶은 이야기가 된다.
이 타고난 이야기꾼 기질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스타일과 닮았다. 그는 여유로운 톤과 정교한 라임으로 뉴욕 거리의 풍경을 생생한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 냈다.
무게감 있는 저음과 능청스러운 유머를 오가는 감각도 이 유형의 특기다. 진지함과 위트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 때 이야기는 훨씬 입체적으로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