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스콧
분위기 하나로 공간을 바꾸는 사람
나는 어떤 힙합 아이콘일까
분위기 자체를 하나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말보다 공간의 온도와 질감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그 안에 있으면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몽환적인 감각은 트래비스 스콧이 사운드로 세계관을 짓는 방식과 닮았다. 그는 가사보다 텍스처와 무대 연출로 청자를 통째로 몰입시키는 데 능하다.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도 같다. 익숙한 틀을 비틀어 낯선 조합을 만들어 낼 때, 그 안에서 오히려 가장 자기다운 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