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집착형
빈틈이 보이면 잠이 안 오는 사람
남들이 넘어가는 자리에서 멈춰 서는 유형입니다. 숫자가 한 칸 어긋난 것, 문장이 애매하게 걸린 것이 눈에 밟히고, 그걸 그냥 두면 나중에 반드시 터진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유형이 맡은 일은 사고가 잘 안 납니다. 기준이 문서로 남아 있어 누가 빠져도 굴러가고, 처음 온 사람도 뭘 해야 할지 금방 압니다. 팀이 커질수록 이 유형의 값어치가 드러납니다.
문제는 모든 일에 같은 잣대를 대는 순간입니다. 100점이 필요 없는 일에까지 100점을 요구하면 팀의 속도가 먼저 죽고, 고칠 곳만 짚는 피드백이 반복되면 사람은 잘한 부분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디를 대충 해도 되는지 정해 주는 것도 팀장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