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TYPE

궁중 요리사

한 상으로 마음을 얻던 사람

나의 전생 직업은?

수라간 가장 뜨거운 자리를 책임지던 사람입니다. 같은 재료라도 당신의 손을 거치면 다른 맛이 났고, 입맛 까다로운 웃전도 당신이 올린 상 앞에서는 표정이 풀렸습니다. 정성이 곧 실력으로 인정받던 자리였습니다.

이 정성은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누군가를 챙길 때 당신은 유독 디테일에 강하고, 작은 배려 하나로 상대의 하루를 바꿔 놓습니다. 대접받는 사람보다 대접하는 순간에 더 즐거운 것도 그 수라간에서부터입니다.

다만 남 입맛만 맞추다 자기 취향을 잊는 버릇도 함께 왔습니다. 웃전의 기호부터 챙기던 시절처럼, 지금도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보다 남이 뭘 좋아하는지 먼저 생각합니다. 이번 생에는 자기만을 위한 한 상도 차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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